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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누기스토리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 뉴스킨은 우리를 어떻게 현혹할까요? 짜고치는 고스톱에 속지 마세요.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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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 뉴스킨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그들은 우리를 유혹하기 위해 각본을 짜기 시작합니다.

 

2020-06-11 최초 작성

2023-10-20 1차 퇴고

 

이야기 시작에 앞서 제가 쓴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의 부의 추월차선? P33

명심하세요. 그들은 여러분의 시간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겁니다. 이야기 시작에 앞서 제가 쓴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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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의 권리소득? 패시브인컴의 진실 P31

그와 그녀들이 안전하다고 자랑하는 다단계의 소득형태인 권리소득, 패시브인컴은 사실 불안전합니다. 이 글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단계 회사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는 글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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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는 여러분을 어떻게 현혹할까요? 유명인 어록의 진실 P30

그와 그녀들은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는 유명인도 인정한 사업이라고! 말한다. 이 글은 네트워크 마케팅 즉, 다단계가 나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글이 아닙니다. 다만, 그와 그녀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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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네트워크 마케팅. 뉴스킨 진실은? 시작부터 그만두기까지 P29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 뉴스킨 진실? 도구보다 중요한 것은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2020-06-04 최초 작성 2023-10-19 1차 퇴고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즈음에 약 1년간 뉴스킨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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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의 이러한 유통 시스템을 이상적이라고 치켜세우고, 훌륭하다고 이야기만 합니다. 회사는 마케팅비를 최소화해서, 그러한 마케팅 비용을 제품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회사 대신 "제품을 홍보&유통을 한다면, 그에 합당한 보상을 주겠다"라는, 어찌 보면 다단계 회사와 함께 다단계 회원들Distributor도 성공할 수 있는 모두가 돈을 버는 구조라고 말하죠.

 

디스트리뷰터란 본사와 정식으로 계약맺고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를 말합니다만, 다단계 회사에서는 제품을 유통하고 여러 사람에게 사업 제안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 위한 과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회사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격을 부여하는데요. 크게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보거나, 회원가입을 하려면 고가의 패키지 제품을 구매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자격을 얻는 과정에서 불법 피라미드와 불법 다단계의 피해사례가 발생합니다.

 

분명히 명심하셔야 할 것은 그와 그녀가 다단계를 하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돈Money"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끌어들여야 돈을 벌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먼저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이야기들로 우리의 경계심을 무너트릴까요?

다단계MLM는 여러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선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의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해, 아래와 같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유통의 혁신이다."
"물건으로 비유하자면 네트워크 마케팅은 '명품'이기에 이러한 것을 악용하는 '짝퉁'도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은 이제 대세가 될 것이기 때문에, 빨리 시작해야 한다. 빨리할수록 유리하다."

다단계를 하는 그와 그녀가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

 

물론 다단계 회사 중 소수의 나쁜 회사의 이야기로 모든 다단계 회사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다단계를 하는 소수의 바람직하지 않은 사람들로 다단계를 하는 모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너무 행복해요. 다단계를 하며 나의 삶은 바뀌었어요."

"내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할 수 있어요. 디지털 노마드의 행복한 삶"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요."

"놀러 다니며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도전해보지 않으실래요?"

"평생 함께하는 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저는 친구들과 놀며 일해요."

"남의 밭에 농사짓지 마세요. 내 밭에 씨를 뿌리세요."

"삶에 도움되는 강의가 있는데 같이 들을래요?"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부업이에요. 제가 시작부터 끝까지 알려드려요!"

다단계를 하는 그와 그녀가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

 

과연 그럴까요? 이러한 이야기로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여러분이 딱 싫어할 만한 요소들을 집어가며, 대부분의 직장인이 꿈꾸는 삶에 대한 갈망을 일으킵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맞는 말이기도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모두에게 통용되는 이야기도 아니고요.

이렇듯 그들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일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이야기, 어떤 상황을 연출하여 우리를 다단계의 부정에서 긍정으로 넘어가게 할까요?

 

또한, 요즘은 젊은층의 관심이 아주 많아서, 다단계의 연령대가 내려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젊은층은 다단계의 인식이 덜 부정적이기도 하고 SNS를 통한 적극적인 그들의 전략이 아주 잘 먹히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뷰티 모델 구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제 DM 봐주세요."

"아주 좋은 제안을 드리려고 하는데 잠시 대화 가능하세요?"

"분위기가 아주 좋으셔서 제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랑 잘 맞으실 거 같아요. 관심있으시면  DM 봐주세요."
인스타그램 속 뉴스킨  디스트리뷰터의 광고성 댓글들

누군가 인스타로 성과를 냈다고 노하우를 공유하면 그 방법을 가지고 너도나도 써먹는 거죠. DM은 많이 보내면 계정에 일시적으로 제한이 생기기 때문에, 댓글을 이용합니다. 그냥 낚시성으로 댓글들을 하루에 수백 개에서 수천 개를 달고, 그중에 낚이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댓글 다는 사람들은 꼭 거르세요. 

 

어떻게 해서든 다단계MLM 의 홈그라운드(사업 설명회)로 오게 한다.

홈그라운드는 그와 그녀의 아군만 있다. 한국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생각해보자.

만약, 여러분이 관심을 보였다면 그와 그녀는 "제대로 알아보라며, 알아보는데 돈 안 든다."라며 사업설명회에 오게끔 유도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장점들만 이야기하며 "안 할 이유 없는 다단계"로 결론지으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 아니니까 한 번으로 끝이 아닌 더 시간을 두고 알아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업설명회를 하는 장소로 오게 하는데 이것을 제가 했던 다단계에서는 "초대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그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이 시작되는 것이죠.

 

특히나 강남의 선릉역은 다단계의 메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릉역 어디 건물로 오세요."라고 하면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기에, "대치동"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 쓰고, 다양한 표현으로 부정적 인식을 걷어내게끔 연구하고 교육을 합니다. 우리의 일(다단계)은 그들의 인생을 구해주는 일이라고 가르치기도 하고,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해서 사업설명회를 듣게 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초대한 사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자신의 다단계 조직・그룹 단체 톡방에 공유를 합니다. 나이, 사는 곳, 현재 직업, 어떻게 초대를 하였는지 등등을 알려서, 초대한 사람이 왔을 때 심리적인 경계심을 풀도록 호의적인 모습을 연출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사업설명회를 들으러 오기 전부터, 그들은 판짜기에 들어가는 것이죠.

 

그 사람과 친분이 깊으면 깊을수록 그가 원하는 말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사전에 "이런 이야기 위주로 해주세요"라고 자신의 스폰서(후원자)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반갑게 맞이해줘라" "잘생겼다." "예쁘다."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등등 다양한 반응으로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다단계를 할 때 겪은 일이 있었는데요. 다단계는 조직, 그룹 단위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사업설명회를 하는 장소 근처에 각 조직, 그룹의 사무실을 운영하고요. 근데 이러한 사무실로 초대자를 오게 했는데, 파벌에 의한 영향인지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초대되어 온 사람은 그냥 집에 가버리고 말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왜 반겨주지 않았느냐 어렵게 초대한 사람이 그냥 가버렸다. 신경 좀 써달라."라고 이야기를 하던 분 자신도 그러지 않았으면서 말이죠.

 

다른 사람이 초대한 사람에게는 관심도 주지 않으면서 자기가 초대한 사람은 관심 가져주라고 하는 이기적인 모습들을 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한 건 다단계 안에서도 서로 도와야 한다고 교육하면서도 편 가르기가 심합니다. 조직, 그룹의 리더? 에게 잘못 보이면, 이러한 초대를 해도 도움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수평적인 관계를 이야기하면서도 뜻밖에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합니다.

 

다단계MLM의 홈그라운드(사업 설명회)에서는 군중심리를 최대한 활용한다.

나도 모르게 쉽게 동요하고 집단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는 다단계에서 정말 조심해야 경계해야 하는 군중심리

사업설명회란 곳은 어떤 곳일까요? 정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가는 곳일까요? 가끔 개인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서 들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지극히 특이한 경우이고요. 앞서 이야기한 대로 다단계를 하는 사람들이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초대를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다단계 사업설명회는 실제로는 반 이상이 다단계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관심있거나, 초대 받아서 온 사람들은 50%도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이 사업설명회를 하는 강사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인지를 파악해야 초대자에 더 적합한 사업설명회에 초대할 수 있기에 초대자가 없어도 사업설명회를 자주 들어야 합니다."

다단계의 리더들이 초대자가 없어도 사업설명회를 계속 듣게하는 이유

 

이 말은 내가 초대한 사람이 50대 주부라면, 50대 주부가 이야기해주는 사업설명회를 듣게 일정을 조율하고 유도하고, 40대 남자 직장인이라면 40대 남자 직장인 출신의 강사가 이야기하는 사업설명회를 듣게 일정을 조율, 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초대자 없이 다단계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다단계 회원들은 그냥 듣기만 할까요? 마치 방청객처럼 강사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등 "완전히 연출된 반응"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이러한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대받은 사람은 사업설명회장에 있는 많은 사람을 보고 "나 말고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라는 인식을 받게 되기도 하죠. "안 할 이유 없는 다단계"라는 설명으로 더욱 군중심리를 극대화 시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에프터 미팅을 꼭 유도 한다.

그와 그녀들은 우리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게하려 한다.

사업 설명회를 듣고 나면, 조직, 그룹 단위로 근처에 사무실이 있다면 사무실에서, 없다면 조용한 카페 같은 곳에서 *사업 설명회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며 이야기 좀 하자고 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면 몇 분 안 걸린다고 어떻게든 참석하게 합니다. 이 과정을 초대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여기에서 초대자에게 어떤 이미지를 남기는지가 다음이 있느냐 없느냐를 판가름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단계에서 다단계에 마음을 열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1] 애프터 미팅이라는 것으로 사실 다단계의 짜고 치는 고스톱은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사업설명회를 들으면서 느낀 자신의 생각을 사전에 안내받은 초대자의 정보를 토대로 초대자가 듣고 싶어 할 만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초대자와 성향이 비슷할 만한 사람에게 이야기 좀 좋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에프터 미팅이라는 자리에서는 다단계의 좋지 않은 인식에서 벗어나게 최대한 초대자를 배려하고, 듣고 싶어 할만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음을 기약하게 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안 할 이유 없는 다단계는 결국, 돈 쓸 사람을 끌어들이는 일이다.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유혹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을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하고 공유하고 활용합니다.

다단계를 망설이는 사람에겐 망설이는 이유를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그와 처지가 비슷한 조직, 그룹의 사람의 도움을 받아 설득하려 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의"
"여러분에 의한"
"여러분을 위한"

 

짜인 각본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생면부지의 사람이 여러분에게 다단계를 권유한다? 자신의 지인이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여러분을 잘 아는 만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단계만의 집단지성을 이용하여 여러분을 설득하려 할 것입니다.

 

물론, 아주 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여러분은 다단계를 하는 그와 그녀에겐 돈Money 일뿐입니다.

 

그들의 이타적인 모습, 긍정적인 분위기, 미소, 나를 향한 호의, 듣기 좋은 이야기들에 대해 깨인 눈으로 바라보며 "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라는 의구심도 가지시고, 그들의 홈그라운드에 가게 된다면 꼭 경계하시길 바랍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분의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다 공유하고 분위기와 대화를 이끌어 가려 할 것입니다.

 

이 글은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정리하게 되어 옮겨온 글(2020년 6월 11일 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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