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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누기스토리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MLM)의 권리소득? 패시브인컴의 진실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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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들이 안전하다고 자랑하는 다단계의 소득형태인 권리소득, 패시브인컴은 사실 불안전합니다.

 

이 글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다단계 회사들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는 글이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제가 네트워크 마케팅의 위험성에 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우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매력적인 이야기만을 너무나 거침없이 하는 다단계 관계자들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네트워크 마케팅을 접하며 경험한 사람들이 다단계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나 자신이 하는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 회사를 홍보하고 강조하며, 자신과 함께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을 하자고 이야기하는 과속에서 빠짐없이 강조하는 이야기는 바로 권리소득이라는 소득형태입니다.

 

이야기 시작에 앞서 제가 쓴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욱이의 다른 네트워크 마케팅 이야기 보러 가기 ⬅︎ 클릭하시면 새로운 창에서 열립니다.

 

권리소득? 패시브인컴? 그게 뭔가요?

가장 단순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내가 일하지 않아도 들어오는 수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수입의 형태는 어느 정도 소득이 발생하는 조건을 만들기 위한 과정까지는 노력이 필요하나 그 이후부터는 내가 큰 시간을 들이지 않거나, 아예 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수입이 들어오는 형태이죠.

전문적으로는 소득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권리소득 패시브인컴이라고 할 수 있는 수입은

 

  • 대표적으로, 건물을 짓고 세입자를 통해 수입을 얻는 임대 수입
  • 작사가, 작곡가가 음악을 만들어 재생될 때마다 받는 음원 수입
  • 작가가 책을 출판하고 책이 팔릴 때마다 받는 인세 수입

 

이러한 수입을 가장 흥미롭게 설명한 책이 바로 

권리소득, 패시브인컴을 아주 잘 설명한 책. 파이프라인 우화

 

파이프라인 우화입니다. 우화치고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네트워크 마케팅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닌, 정말 시간과 돈,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경제 활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주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기에 다단계를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로 여겨지는 책입니다.

 

그만큼, 정말 좋은 책이니 관심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은 대체 어떻게 수입을 줄까요?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에서는 특수한 보상구조로, 앞서 이야기한 안정적인 소득의 파이프라인 즉, 권리소득을 구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의 보상구조는 대체로 다음 내용을 따릅니다.

네트워크마케팅 보상구조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에서는 기본적으로 위의 2가지 형태의 방식으로 다단계 회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합니다.

 

이것 또한 단순하게 설명하면, 브레이크 어웨이 방식의 경우, "나만의 유통망을 만들어서 제품을 판매하고, 함께 할 사람들과 팀을 만들어서 그룹으로 키운다." 이 방식의 장점은 말 그대로 내가 키운 팀이 커서 그룹이 되고 그 그룹에 속한 팀이 많아질수록 보상이 많아지는 이론상으로는 월 몇십억씩 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어웨이 방식의 경우, 나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달 일정량의 판매실적을 채워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이러한 판매실적을 유지 못 한다면 없다면 나는 누군가의 팀원일 뿐이죠. 이런 경우, 다단계로 돈 벌 생각은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바이너리 방식의 경우, "나를 기준으로 빠르게 피라미드 형태로 내 밑의 회원들을 늘려나간다." 2라는 숫자의 단순함으로 다단계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고, 안정적으로 수입을 늘려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바이너리 방식의 경우, 2명씩만 가입이 되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시작된 피라미드의 크기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2라는 숫자를 들먹이며, "쉽다. 너는 2명만 데리고 오면 된다. 그리고 레버리지를 통해 빠르게 내 밑으로 붙는 회원들을 늘려나갈 수 있다"라는 인식을 주지만, 다양한 형태의 트릭이 있어, 시간이 지나도 보상은 여전히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보상 구조를 가진 다단계 회사의 일부 회원들은 다단계를 권유하면서, "나랑 같이하면 내가 너 밑에 몇 명 꽂아줄게"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브레이크 어웨이 방식과 바이너리 방식을 섞은 하이브리드 방식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회사마다 보상방식을 "트렌트에 맞게."라는 콘셉트로 이것저것 섞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다단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보상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꼭 꼼꼼하게 파악하시길 바랍니다. 정작 물어보면 여러분께 다단계를 권유하는 회원 자신도, 보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꼭 그 분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분은 거르...세요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나로부터 시작된 사람들의 회원이 많아지고, 그들이 제품을 구매하면, 그 금액의 일정 %를 커미션으로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결국 브레이크 어웨이든, 바이너리이든, 하이브리드이든 나로부터 시작된, 회원들이 많아야 수입이 많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이해가 되셨을까요?

 

그와 그녀가 말하는 권리소득, 패시브인컴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놀러 다녀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시간 속에서 들어오는 수입"의 가치는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자칫 남을 이용한다는 인식을 할 수도 있기에 이러한 이야기들도 덧붙일 겁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닙니다. 각자가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겁니다."라는 이야기들로 "이타적인듯한 이기심으로 타인의 시간을 레버리지하는 것입니다."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보상방식을 이야기하며 다단계를 하고 있는 그와 그녀는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은 나만의 유통망을 만들고 나만의 팀, 조직, 그룹을 만드는 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내가 일하지 않아도 그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그들이 알아서 팀을 키워 나갈 것이기 때문에 "매달 연금 같은 수입이 보장됩니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처음엔 이러한 과정의 힘듦과 기약 없는 기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시작을 하게 된다면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라고 희망 고문과 동기부여를 지속해서 합니다.

 

수많은 형태의 교육시스템으로 "누구나 배우며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이야기할 것이고, 그와 그녀는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것들도 다 교육의 결과물이겠죠.😭

 

네트워크 마케팅의 파이프라인은 견고하지 못하다.

수많은 다단계 회원들은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만이 소득의 파이프라인인 것처럼 이야기하는데요. 주식의 위험성, 투자의 위험성, 사업의 위험성, 자영업의 위험성만 이야기하고 네트워크 마케팅은 좋은 이야기로만 강조합니다. 다단계의 위험성은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게 다단계입니다."라고 말할 뿐이죠. 또한, '제품의 우수성', '*사회적 기업[1]', '평생 친구를 얻는 일' 등등 많은 이야기로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1] 저는 지난 1년 정도 뉴스킨을 했는데요. 뉴스킨은 기부단체를 별도로 운영하여 사회에 많은 공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마케팅, 다단계 마케팅(MLM)이 정말 위험성이 없는 일일까요? 저는 그 무엇보다 위험성이 높은 일이라는 걸 지난 1년간 뉴스킨을 하면서 뼈에 사무칠 만큼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다단계의 위험성은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첫 번째로는 경력 관리의 실패가 가장 큽니다. 다시 직장을 구하려 한다면, 다단계를 하는 동안의 시기는 참으로 곤욕스러운 기간입니다.

 

두 번째로는 정상적인 다단계라면 *투자비가 없는 만큼[2] 나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약 없이 시간은 흘러가지만, 뚜렷이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첫 번째 위험성 또한 레버리지 됩니다. 

*[2] "간혹 가입하려면 제품을 사야 한다." 혹은 "가입비가 있다." 등의 다단계 회사가 있는데요. 이런 곳은 믿고 거르시면 됩니다.

 

세 번째로는 전문적이지 않고 성공의 믿음을 강요하는? 그들의 집단 문화는 나 자신을 더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 문화 안에서의 문제는 품행이나 언행 등의 문제였달까요? 나보다 나을 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다단계로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멘토링을 하려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 속에서 배우는 내용은 대부분 나의 성장이랑은 거리가 먼 다단계 성과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고요. 이것 외에도 다양한 문제점들을 보고 겪게 되어도 우리는 이미 두 번째로 언급했던 투자된 나의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런 집단에서 나오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네 번째로는 다단계 네트워크 마케팅 자체가 사람과의 관계 중심적인 일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서비스직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데요. 다단계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사람을 사귀는 것에 있어서도 정말 큰 장애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물건을 팔려고 접근하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를 경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정말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특히나, 다단계를 하는 사람들끼리도 시기, 질투가 너무나 강해서, 아예 "험담하는 사람을 멀리하라"라고 교육까지 합니다.

이런 교육은 세 번째로 이야기한 그들의 집단 문화에 더 갇히게 만드는 요소로도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단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나의 유통망은 관계 중심적이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매장에서 물건을 파는 것 이상으로, '나와 상대의 좋은 관계'라는 전제에서만 제품이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품+나의 서비스를 같이 파는 것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당하게 제품을 유통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앞서 말한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인 팀, 조직, 그룹을 만드는 일에서도 이것은 너무나 큰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간혹 관계가 틀어지면, 작정하고 조직, 그룹을 망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늘 좋은 사람, 좋은 모습,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관계의 피로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제품이 좋아서, 한번 쓰기 시작하면 평생 쓴다."

누군가는 이렇게도 이야기하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저에게 제품을 쓰는 소비자와의 관계가 틀어지면, 저에게 제품 안 삽니다. 그 제품을 파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거든요. 자기한테 잘 맞춰줄 사람에게 제품을 구매합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비전을 보면, 돈 때문에라도 참고 관계 유지가 가능하다"
누군가는 또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평생 친구를 얻는 일이라고 하는데, 돈 때문에 유지하는 관계라니 너무나 모순적으로 느껴지는 건 저의 기분 탓일까요? 제가 다단계를 하며 알게 된 사람 중 연락하며 지내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럴듯한 포장으로 친구인 척만 했으니까요.

 

네트워크 마케팅의 특수한 소득형태의 유혹에 빠지지 마세요.

저를 포함하여, 성과를 못 내거나, 다단계를 포기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얼마나 간절하신가요?" 간절하면 그보다 더한 것도 하셔야죠!?

 

그들에게 남을 평가하기란 정말 쉽습니다. 간절함이라는 보이지 않는... 수치로 측정할 수도 없는 그러한 상대적인 기준으로, 그와 그녀는 이러한 이야기를 이제 막 다단계의 세계에 입문한 여러분에게 틈만 나면 할 것입니다. 다단계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힘든 내색을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고요. 늘 행복한 척, 하루하루가 즐거운 척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단계를 하는 나의 모습이 보기 좋아야 그들도 관심을 가질 테니까요.

 

뚜렷한 대책도 없이 정신력만으로 무언갈 하도록 만드는 건 악질이다.

이러한 행위는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이다.

 

다단계를 고민 중이시라면 늘 의심하고 경계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정리하게 되어 옮겨온 글(2020년 6월 8일 작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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