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열병 회오리 사격 글래디에이터 (POE 3.19 칼란드라 호수)

3.19 칼란드라 호수 리그에서 플레이한 타락한 열병 빌드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빌드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다년간 쌓아온 나름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에 기반합니다.

 

먼저, 타락한 열병을 유지하기 위해 생명력을 지속적으로 소모해야 하고

타락한 열병을 시전 하는데 필요한 높은 생명력 수치 또한 빌드의 단점입니다.

 

특히 높은 생명력 수치가 스킬을 사용하는데 필요하고,

타락한 열병의 피해량을 높이기 위해

타락한 열병의 젬 레벨을 올리면

내가 가진 생명력으로는 타락한 열병을 사용할 수도 없는 문제가 생기죠.

 

과거에는 이런 문제를 다음의 장막 속성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마음 편히 젬 레벨을 높여서 타락한 열병의 피해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집중하는 동안 비-오라 스킬의 마나 또는 생명력 비용 소모 없음 장막 속성

 

하지만 이번 3.19 칼란드라 호수 업데이트에서 앞서 언급한 장막 속성은 제거되었습니다.

이 변경점은 타락한 열병 스킬에는 치명적입니다.

이 말은 타락한 열병 자체만으로 엔드 콘텐츠를 쾌적하게 즐기는데 무리가 있다는 의미이고,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빌드의 고점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빌드의 고점이 낮아졌다고 해서 빌드의 저점이 높아진 것도 아니지만요...)

 

그리고 이렇게 낮아진 DPS는 보스전에서 더 큰 단점이 되고,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낫질의 지속 피해를 함께 활용하는 빌드가

현재(3.19 Version) 타락한 열병을 사용하는 빌드의 트렌드입니다.

 

하지만 너프에도 타락한 열병을 활용하는 빌드는

기본적으로 맵핑 전용 빌드로서는 아주 좋습니다.

 

걸러야 할 치명적인 지도 속성은 없다시피 하고(지도는 타락시켜서 8속성으로 맵핑하면 됩니다.)

빌드의 DPS 천장이 낮아졌지만,

어느 정도 아이템이 세팅된 상태에서는

16 등급의 지도를 맵핑하기에는 무리가 없거든요.

 

직접 플레이하고 나서 느낀 것은

타락한 열병 기반의 빌드를 추천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빌드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길 바라며

 

그럼 타락한 열병 회오리 사격 글래디에이터 빌드를

어떻게 세팅하였는지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타락한 열병 빌드는 크게 2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타락한 열병은 버프 형태로 공격 또는 주문 스킬에 묻어나가는 형태로 동작합니다.

 

그래서 타락한 열병을 활용하는 빌드에는 대표적으로

활을 사용하는 회오리 사격과 마법봉을 활용하는 역학 폭발 스킬을 활용합니다.

부동의 트리거 활 공격 스킬. 회오리 사격

넓은 범위 피해로 몹 클리어링이 아주 훌륭한 스킬 역학 폭발

과거에는 타락한 열병만 활용하는 회오리 사격 빌드가 주류였다면

현재는 마법봉을 활용해서 방혈 또는 낫질을 보스전에서 함께 활용하는 빌드가 주류입니다.

 

전직 클래스 또한, 글래디에이터보다는 마법봉을 사용하는 챔피언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챔피언과 글래디에이터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챔피언의 선수 필승과 격려의 효과는 열병 DPS를 높이는데 아주 좋은 패시브입니다.

그리고 방어 상승 관련 효과로 빌드의 안정성을 높이기도 좋고요.

글래디에이터도 불필요한 폭력과 승자생존의 효과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투기장의 도전자 효과로 얻는 이동 속도 증폭은 맵핑의 속도를 한 껏 빠르게 해 줍니다.

이렇게 글래디에이터와 챔피언 모두 클래스만의 장점이

타락한 열병을 활용하기에 좋은 클래스입니다.

 

물론 3.17 강적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금단의 화염과 살점을 활용하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지는 않겠죠?

 

다만 보스전에서 조금 더 나은 DPS를 위해 낫질을 활용할 경우,

높은 생명력 소모를 극복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반대로 회오리 사격을 활용해서 타락한 열병만 사용한다면

낫질의 높은 생명력 소모라는 문제는 없어지겠죠?

 

저는 이런저런 고민 끝에 활을 사용하는 글래디에이터로 결정하였지만,

챔피언이 현재 주류인 이유는 분명하니까 이러한 부분도 적당히 참고해주세요.

 

그럼 이제 아이템 세팅은 어떻게 하였는지 이야기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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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세팅

먼저 활입니다.

활은 공격 속도가 가장 빠른 단궁이나, 수목원 활을 쓰셔야 합니다.

가장 높은 등급으로 잡목림 활이 있습니다만, 잡목림 활은 179라는 높은 민첩을 요구하는데

빌드 특성상 민첩을 높이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민첩은 최소 126을 맞춰야 하므로

116의 민첩을 요구하는 수목원 활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빌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활을 제작하는 방법이 정형화되어 있고,

따라만 한다면 빌드의 엔드급 활을 아주 쉽게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제작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변화의 오브로 지속 피해 배율 1 티어 띄우기
2. 제왕의 오브로 접두어에 속성을 부여해서 접미어 2개 비우기
3. 다중 제작 3개 부여 후, 공격 속성 부여 불가와 접미어 변경 불가 부여하기
4. 정제의 오브로 접미어만 남기기
5. 전쟁군주 엑잘로 지속 물리 피해 증가 붙이기(1~4등급 중에 붙는데 해당 속성은 확정적으로 부여됩니다.)
6. 접미어는 꽉 차 있고 공격 속성 부여 불가에 의해 엑잘 슬램을 하면
   확정적으로 젬 레벨 +1 속성이 나옵니다.
7. 제작대에서 제작 속성 제거하기
8. 다중 제작 3개 다시 부여 후, 장착된 보조 젬 +2와 지속 물리 피해 배율 속성 부여로 마무리

 

다음으로 화살통입니다.

말로니의 기계 장치를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격분 스킬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비싼 화살통이었는데

점술 카드가 등장하면서 많이 저렴해졌고, 가성비가 훌륭한 화살통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갑옷, 장갑, 투구, 장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크게 제작이 어렵거나 가격이 비싼 아이템이 아니죠?

생명력 최대치와 부족한 원소 저항을 신경 써주었습니다.

참고로 총주교와 포식자 속성은 투구에서 스킬의 마나 점유 효율만 고정입니다.

 

투구의 경우, 귀를 찢는 혐오의 에센스를 활용해서 아이템을 제작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반지입니다.

반지 2개다 직접 제작하였고,

반지에서는 명중 시 적이 취약성 저주에 걸림 속성을 챙겨줘야 합니다.

 

전쟁군주의 영향력이 부여된 반지에

수확 푸르미 제작대에서 시전 속성 부여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목걸이입니다.

별의 재를 사용하고, 스킬의 점유 효율은 최소 18%인 것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모든 스킬 젬 퀄리티 수치는 높은 게 좋겠죠?

 

별의 재가 저렴한 아이템은 아니므로 별의 재를 구하기 전까지는

영원한 투쟁 목걸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영원한 투쟁은 3.18 파수꾼 업데이트에서 추가되었는데

아주 좋은 목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투쟁은 무조건 작열의 총주교 속성이

세계 포식자 속성보다 등급이 높아야 합니다.

 

부족할 수 있는 능력치를 많이 늘려주고

조건부로 15% 마무리 타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꿀 아이템입니다.

 

그러므로 별의재를 구하기 전까진 영원한 투쟁을 쓰면 되겠죠?

 

이러한 아이템 세팅에서 중요한 것은

투구와 목걸이에서 마나 점유 효율을 챙겨야,

 

태세 스킬인 피와 모래를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육체와 돌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허리띠입니다.

현재 저는 마법사의 피를 운 좋게 얻어서 활용하고 있지만(그위넨 만세!)

그전까지는 소박한 띠를 착용했었습니다.

 

명계의 조임쇠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겠고요.

헤드헌터도 있다면 빌드에 잘 어울립니다.

 

아이템 세팅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민첩과 지능이 꽤 부족하므로

신경서서 챙겨줘야 패시브 스킬 포인트가 낭비되지 않습니다.

 

플라스크는 생명력, 수은, 맹공, 자수정, 황금 플라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황금 플라스크의 경우 다른 플라스크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아이템 세팅을 보시면 빌드 메커니즘에 의해 필수로 챙겨야 하는 방어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Semi-MF(Magic Find) 세팅이라고 해야 할까요?

반지 하나는 벤토의 도박

방어구는 탐욕의 포옹과 황금 아룡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적 몬스터의 아이템 희귀도와 아이템 수량이 비상식적으로 적용되는 문제가 다음 업데이트에서 빨리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패시브 트리입니다.

 

금단의 화염과 살점으로 챔피언의 격려 패시브를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탁월한 학습도 활용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빌드에서 치명타는 없는 속성이므로,

확고한 기술 키스톤으로 부족한 명중률을 해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일반 주얼은 지속 피해 배율과 지속 물리 피해 배율을 챙겨주고,

여기에 최대 생명력 증가까지 있다면 최고입니다.

 

강적 몬스터에 의해 타락한 피 디버프가

아주 흔하게 걸리게 되므로 타락한 피 면역도 챙겨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물리 피해 베이스의 대형 군 주얼 2개를 활용하였습니다.

중형 군 주얼은 지속 피해 관련 주얼 2개를 활용하였고요.

소형 군 주얼에서 지속되는 평정도 활용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영원한 젊음 키스톤도 활용하였습니다.

지도 속성으로 부여되는 생명력 재생 불가는

지도 속성을 걸러야 할 정도로 타락한 열병 사용에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영원한 젊음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내의 함성을 위해 소집 키스톤도 활용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고상한 오만 군단 주얼도 활용하였는데요.

고상한 오만 군단 주얼을 통해 마석병 훈련 2개, 볼의 봉기, 안목의 소유자를 활용하였습니다.

ㅏㅣㅓㅏㅣ

물리 피해를 높이는 게 아주 어려운데,

마석병 훈련 2개로 얻는 160%의 물리 피해 증가는 DPS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볼의 봉기나 안목의 소유자는 굳이 활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3.18 파수꾼 리그 극-후반부에 등장한 군단 주얼 검색기로

이제는 내 빌드에 필요한 군단 주얼을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제는 스킬 젬을 어떻게 연결하였는지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활에는

1. 기묘한 타락한 열병
2. 각성한 포악함 보조
3. 각성한 강화 보조 4 레벨 (강화 보조 4 레벨도 됩니다.)
4. 각성한 고통 격화 보조
5. 생명력 전환 보조
6. 상이한 효력 보조

갑옷에는

1. 상이한 회오리 사격
2. 상위 다중 투사체 보조
3. 기묘한 연쇄 보조
4. 명중 시 생명력 획득 보조
5. 하위 다중 투사체 보조(엔드-보스전에서는 마무리 타격)
6. 기묘한 생명력 전환 보조

투구에는

• 악의
• 전쟁 깃발
• 결의
• 기묘한 순수의 전령

장갑에는

• 바알 용암 방패
• 기묘한 생명력 전환 보조
• 지속시간 증가 보조
• 인내의 함성

장화에는

1. 화염 질주 - 생명력 전환 보조
2. 기묘한 육체와 돌-자부심

말로니의 기계 장치에는

격분 - 올가미 화살 - 생명력 전환 보조

 

올가미 화살은 상대하기 버거운 강적 몬스터 때문에 사용 중인데,

마무리 타격 보조나 다중 투사체 관련 보조 젬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판테온은 상황에 따라 염수왕이나 아라칼리 그리고 아버라스를 활용하였습니다.

 

이렇게 세팅된 POB입니다.

https://pastebin.com/kSQnV91z

Untitled - Pastebin.com

 

빌드 플레이 후기

방혈과 낫질, 타락한 열병은

 

3.14 결전 리그에서 혈마법이란 콘셉트로

물리 피해 주문으로 추가된 스킬입니다.

 

그리고 현재 각성한 연속 주문 보조와 함께하는 낫질 스킬은

인퀴지터, 어쌔신, 치프틴 등 다양한 클래스에서 굉장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고,

 

원소 피해로 전환하는 방혈 빌드도 간간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락한 열병 자체는 다른 지속 피해와 비교할 때 굉장히 낮은 위치에 있는 스킬입니다.

 

엄청난 생명력을 소모해야 하고,

타락한 열병이란 버프의 지속 시간까지 관리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데,

손쉽고 더 강력한 점화 빌드의 압도적인 성능을 생각하면

굉장히 초라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3.20 밸런스 업데이트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다시 플레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상향이 이루어져야 하는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쓰려고 한 글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준비한 이야기가 흥미로우셨거나 재미있으셨거나, 괜찮으셨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득미러 득마피 하세요!

 

서미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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