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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20 금지된 성역 리그의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금지된 성역은 템플러의 옛 근거지로
오랫동안 버려진 채 이제는 몰락한 성소 유적 및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이 금지된 성역을 사악한 존재가 점령해버린 것이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작성된 글은 아래의 영상으로 편하게 시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
이 사악한 존재는 바알과 관련되어 있을까요? 아니면 스컬지일까요?
이 사악한 존재가 누구인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이번 리그의 콘텐츠인 금지된 성역은
성역 안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거쳐 최종 보상이 있는 방까지
탐험하며 도달하는 것이 목적인 로그라이크 형태의 인스턴스 던전입니다.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라는 장르가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라는
기본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꽤 쉽지 않은 콘텐츠가 될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액트와 맵핑을 진행하며 방을 1개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방을 선택하는 시점에 진행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인지,
선택만 미리미리 해놓고 나중에 몰아서 한 번에 진행하는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칼란드라 리그의 석판처럼 선택만 미리 해놓고
완성된 형태의 금지된 성역을 진행하는 형태일 거라 생각되네요.
금지된 성역은 죽으면 해당 금지된 성역에서의 플레이는 끝이 나게 되는데요.
이런 방식과 비슷한 콘텐츠로는 도둑질을 하고
탈출하다 죽으면 모든 걸 토해내는 강탈과
라운드마다 지금까지 얻은 보상만을 챙길 것인지
묻고 더블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결전이 있었습니다.
강탈과 결전은 죽으면 끝!이라는 하이리턴 하이리스크라는 특징으로
죽으면 가지고 있던 모든 보상을 토해내는 구조였고,
실제로 사망한다는 판정으로
소프트코어에서는 경험치를 잃거나 하드코어에서는 캐릭터가 사라지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금지된 성역에서는
플레이어가 실제로 사망하는 판정이 아닌, 투지라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투지는 방어도 회피 막기 같은
일반적인 방어기제에 영향받지 않는 금지된 성역만의 생존 수치입니다.
사망하면 경험치를 잃거나, 캐릭터가 사라지거나 하는 스트레스까지?
고려한 느낌의 콘텐츠라고 해야 할까요?
투지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할 정도면
금지된 성역의 난도는
그동안 해온 것 이상으로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투지를 감소하는 공격들은 미리 표시된다고 하지만,
근접 빌드보다는 다양한 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 빌드가
금지된 성역을 더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겠죠?
사망 판정이 없고, 공개된 영상에서 말하길
보스를 물리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각 방의 보스는 많은 경험치를 제공한다고 하였으니,
금지된 성역이 캐릭터에 귀속되는 형태가 아니라면
레벨-업 장소로 꽤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으로 금지된 성역을 진행할수록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요소로는 고난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고난은 고난이 있는 방을 진행할수록 누적되기 시작합니다.
공개된 영상 속 지도를 보면
보라색 테두리가 있는 방이 고난이 있는 방인 것 같네요.
분명 고난이 있는 방의 보상이 더 좋겠지만,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적은 보상이라고 챙기려고 한다면
고난이 없는 방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겠죠?
이렇게 투지와 고난이라는 시스템과, 로그라이크라는 장르의 특성은
콘텐츠의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클 수 있다는 걸 고려한 것인지
은혜라는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됩니다.
로그라이크라는 장르의 대표적인 특징이
계속 죽어가며 도전하는 과정에서 점점 강해진다는 것인데요.
금지된 성역에서는 은혜라는 것을 통해
영감이라는 특수 보호막을 얻는다던지,
투지를 다 잃었을 때 50%까지 회복시켜주는 등의 다양한 버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은혜를 얻는 방법 중 하나로 보물 보상이 있는 방에서
과거 템플러들이 사용한 화폐인 아우레우스 코인을 얻을 수 있고,
이 코인을 활용해서 은혜를 구매할 수도 있고요.
진행하며 얻는 아우레우스 코인은
금지된 성역 공략이 끝나면 사라지는데,
이것은 콘텐츠에서 제단을 공략해가며 얻는 공물과 비슷하네요.
다음으로 성역을 지배하는 사악함이 때로는 저주의 맹약을 제안하는데요.
이것은 쉽게 섬뜩한 제단처럼, 맹약은 은혜와 고난을 동시에 얻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목록으로 제공되는 다수의 맹약을 다 선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 금지된 성역의 주 보상인 화폐는 다양한 선택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즉시 받을 것인지,
현재의 방을 공략한 뒤에 받을 것인지,
금지된 성역을 공략한 뒤에 받을 것인지로요.
그리고 이런 화폐 보상은
늦게 받을수록 보상의 가치는 높아진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 금지된 성역을 진행하다 보면
템플러의 유물과 이 유물을 올려놓을 수 있는 제단이 등장하는데요.
이 제단에 유물을 놓으면 금지된 성역을 공략하는데 도움이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물은 금지된 성역에서만 적용되는데, 축성된 유물은 캐릭터 빌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유물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속성을 부여할 수 없고,
오직 성역의 특별한 장소에서만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유물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유물 사물함에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환영할만한 내용이었는데요.
스컬지 리그 이후 4번째 리그 만에 리그 콘텐츠의 최종 보스가 등장합니다!
영원한 지옥이라는 고유 목걸이를 보상으로 드랍한다고 하네요.
금지된 성역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은
금지된 성역 콘텐츠가 패스 오브 엑자일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징 때문인지
투지, 고난, 은혜, 맹약, 유물 등 다양한 시스템을 언급하였지만,
플레이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름의 고민이 들어간 콘텐츠인듯해서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보상만 어느 정도 보장된다면
꽤 재미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과거 강탈이나 결전처럼 "모 아니면 도"식의 극단적인 보상 체계는
꽤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므로 이런 콘텐츠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엔드 게임 개선 사항
이제 다음으로 엔드 게임의 개선 사항으로 먼저 아틀라스 패시브 트리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아틀라스 최종 보스 보상에 영향을 주는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이 사라지고
그 효과 중 일부는 최종 보스의 기본 속성으로 추가됩니다.
쉽게 쉐이퍼와 엘더의 보상을 늘려주는 심연을 향한 응시가
이제는 기본 속성으로 일부 추가되는 형식으로요.
이러한 변경 점은 평소에는 맵핑에 특화된 아틀라스 패시브 트리를
설계하여 파밍 하면서 최종 보스를 상대하는데 필요한 입장권을 모아두었다가
최종 보스에 맞춰 아틀라스 패시브 트리를 재설계한 뒤에
입장권을 모두 소모하는 형태를 개선하고 싶었다네요.
이 부분은 꽤 공감되었고, 아틀라스 패시브 트리 자체는
내가 원하는 아틀라스 콘텐츠를 더 많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 GGG의 바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또 다수의 신규 아틀라스 패시브 스킬이 추가되었고,
3.19 칼란드라 리그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네요.
다음으로 섬뜩한 제단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설계 미스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보상을 퍼주던
우주의 진노와 섬뜩한 응시 키스톤을 동시에 활용하는 더블 제단 파밍은 이제 불가능해지고요.
섬뜩한 제단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업로드한 이야기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총 15개가 넘는 신규 고유 아이템이 추가됩니다.
이전 리그의 보스 처치 레이스 우승자들이 디자인한 3개의 신규 아이템을 소개하였는데요.
Ben이 디자인한 전창조 자수정 플라스크.
Rawlings가 디자인한 합리적인 교리 코발트 주얼
참고로 합리적인 교리는 가장 높은 능력치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
만약 힘과 지능을 민첩보다 높은 수치로 같게 맞추면 2가지 효과가 모두 적용된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GucciPradas가 디자인한 엔트로피의 유린 암살자 미트는
물리 계열 주문 빌드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챔피언으로 금속의 대가를 채용하는 물리 주문 빌드도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3개의 신규 고유 아이템의 효과는 꽤 탐이 나는데
나머지 12개의 아이템은 또 어떠할지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기존의 강약 약강이던 저주의 효과를 강강 약약이 되도록 개선하였습니다.
저주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업로드한 이야기를 또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모든 아이템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약 10개의 고유 아이템이 대폭 상향됩니다.
대폭 상향되는 만큼 구하기도 어려워진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대표적으로 언급한 별의 탄생은 이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진 것 같네요.
다음으로 고유 주얼 및 상태 이상과 관련해서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고유 주얼과 상태 이상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업로드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걸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3.19 칼란드라 리그에서 추가된 아틀라스 기억이 반응이 좋았는지 새로운 아틀라스 기억 2개가 추가됩니다.
성소와 야수를 테마로 하고요.
특히 야수를 테마로 하는 아틀라스 기억은 수확 몬스터를 포획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9가지의 신규 야수 제작 조합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감시자의 눈 주얼이 가지는 특별한 무작위 속성 하나를
새로운 무작위 속성으로 교체하는 조합법이 있는데,
꽤 유니크한 조합법이어서
야수와 관련된 아틀라스 기억은 꽤 고가에 거래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으로 말이 너무나 많았던 강적이 개선되는데요.
강적 태그 하나에 다양한 속성이 있던 기존의 강적이
강적 태그 하나에 단일 속성만이 존재하는 형태로 변경됩니다.
강적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업로드한 이야기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화산 균열과 얼어붙은 군단 공격 스킬이 추가됩니다.
화산 균열은 약간 지층강타와 용암 타격을 섞어 놓은 형태의 강타 스킬이고,
얼어붙은 군단은 공격 태그와 주문 태그를 함께 가지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근접 스킬입니다.
화산 균열은 왜 치프틴의 강타 토템 빌드가 떠오를까요?
그리고 다양한 타격 스킬에 바알 스킬이 추가됩니다.
바알 회전베기와 바알 점멸 타격을 시작으로 바알 징벌까지 총 8개인데요.
바알 독액 선회와 바알 부식성 화살을 제외하면
대부분 근접 스킬에 붙는 것은 나름의 밀리 상향이라고 봐야 하겠죠?
개인적으론 바알 징벌이 많이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선구자 화폐로 분열의 오브가 추가됩니다.
3.19 칼란드라 호수 리그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상징이었고,
대표적인 기축 통화였던 엑잘티드 오브의 역할이 신성한 오브로 대체되는 상황에서
선구자가 드랍하던 엑잘티드 파편은 그 가치가
사라지다시피 하여서 선구자 파밍 자체가 죽어버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선구자 콘텐츠를 위해서라도
선구자가 신성한 파편을 드랍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었는데요.
GGG는 신성한 파편이 아닌 분열된 오브를 추가하였습니다.
현재 대표적으로 미러-급 물리 양손 무기를 제작하는 데
분열 과정이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폐로서 분열된 오브는 높은 가치를 지닐 것입니다.
그리고 분열된 파편은 선구자가 드랍하니까
자연스레 선구자 파밍이 높은 인기를 끌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무자비 모드가 추가됩니다.
뭔가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 속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의 기준으로 자리 잡힐 것 같은 두려운 모드인데요.
무자비 모드 관련 FAQ에서
"무자비 모드가 핵심 게임의 밸런스를 테스트하는 용도로 사용되나요?"라는 질문에
"아니요. 무자비 모드에 적용된 밸런스 변경 사항은 핵심 게임과 관련이 없습니다.
핵심 게임에 대한 변경 사항이 좋다고 생각되면 변경 사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라는 답변은 개인적으로는 뭐랄까 의미심장하달까요?
나름의 우려가 있는 모드인데 아무튼 추가됩니다.
3.20 금지된 성역 공개 영상을 본 소감
영상 공개 시간에 맞춰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공개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저의 소감은
이 정도면 파수꾼 리그, 칼란드라 호수 리그에 비하면 나름 신경쓴 요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금지된 성역 콘텐츠의 보상도
이번 3.19 업데이트에서 전리품 너프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확정 보상 형태로 제공되는 것도 그렇고,
특히 '투지'라는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사망이라는 스트레스는 걱정 말고 플레이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갑자기 GGG가 안 하던 행동을 하네? 왜 이러지? 싶은 생각도 들 정도로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뭐 그만큼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요.
금지된 성역 콘텐츠 자체는 어렵더라도
앞서 언급했듯이 보상만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
괜찮은 리그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2개의 새로운 스킬 추가 밀리 빌드를 위한 새로운 바알 스킬 추가도
나름 생각지 못한 방향이지만 기대되는 부분이었고요.
아틀라스 트리의 개선.
분열된 오브의 추가도 뭔가 새롭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새로이 추가되는 고유 아이템과
기존에 버려진 엔드급? 고유 무기의 상향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칼란드라 네이밍을 내걸고 망해버린 3.19 칼란드라 리그에서 그나마
좋은 평가를 얻은 건 고유 아이템 리워크였던 만큼
그 뒤를 따라 상향되고 추가되는 고유 아이템들이
말 그대로 고유한 성능을 지니는 아이템들로서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달까요?
3.18 파수꾼 리그를 기점으로 논란의 중심에서 언급되는 강적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는
여전히 걱정되지만 금지된 성역 리그의 공개된 영상을 보니 저는 왜 또 기대될까요?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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