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 시간으로 12월 10일 새벽 4시! 3.20 금단의 성역 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리그가 시작되면 다양한 사건 사고가 늘 끊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금지된 성역 리그 첫날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기록하기 위한 글입니다.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합니다!
저는 방송을 위해 새벽 1시 반에 눈이 떠져서 방송을 준비하고
2시 즈음부터 방송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클라이언트 업데이트를 받고, POE에 접속!
그렇게 새벽 2시 26분경에 대기열 3,789 번호를 받고,
대기하고 있는데 뒤늦게 접속하려는 분들께 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는 문제!
이로 인해 운 좋게 먼저 POE를 실행해서
리그 시작 대기 번호를 받은 분들은 먼저 플레이를 할 수 있었지만,
운 나쁘게 접속 못한 분들은 마냥 홈페이지가 정상화될 때까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심적인 스트레스가 있었을 겁니다.
(홈페이지 접속 문제는 간헐적으로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어찌어찌 저는 리그 시작과 함께 플레이를 시작하였고.
집중해서 플레이하는 액트 3장 초반까진
홈페이지 접속 문제 이외에는 몰랐는데
저의 경우도 공포의 성배 방패를 구하기 위해 거래를 하였는데,
저에게 친구 추가를 하고 파티 초대를 하더라고요?
단순히 잘못 누른 건가 싶었는데, 이후 제가 아이템을 팔기 위해 거래를 하려고 하니 알게 된 치명적인 문제!
바로 파티 초대 메시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류의 내용은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유저만
파티 초대를 할 수 있는 버그가 생긴 것입니다.
이 오류는 거래가 가장 활발할 리그 첫날에 발생한 것이어서 많이 불편한 요소였거든요!
이 부분은 클라이언트를 재실행하면 해결되는 문제였는데,
저는 저녁 늦게까지 클라이언트 종료를 안 해서 굉장히 불편하게 플레이를 했었네요 😭
다음으로 저녁 즈음부터 시작된 굉장히 거슬리는 오류가 있었는데요.
갑자기 채팅창을 도배하는 서버 오류 메시지로 인해
간간이 연락 오는 거래 메시지를 확인하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끔씩은 순식간에 메시지가 너무 많이 쌓여서 거래 메시지에 응답하기가 힘들 정도로요.
로그라이크 형태의 금지된 성역 콘텐츠! 이게 맞나!!!???
이제 금지된 성역의 신규 콘텐츠는 어땠는지를 이야기해보려 하는데요.
우선 투지의 자체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분명 리그 시작 전 FAQ에서는 "근접 빌드에 대한 불평등한 부분이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GGG는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고려하였다는 의미로 답변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더 깊은 성역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절대 맞아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토템이나 발리스타를 소환하는 설치류 빌드들이
성역 콘텐츠에 적합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였고요.
그리고 플레이를 직접 해보니, 전투가 길어질수록 투지가 감소할 확률은 높아지므로
최소한의 생존으로 맵핑을 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유리 대포 빌드가 좋겠구나 싶더라고요.
특히 성역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전투 패턴 중
꾸물꾸물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게 보이긴 하지만
갑자기 타격할 수 없는 은신 모드로 움직이며 근접할 경우 은신이 풀리며 공격하는 몬스터나
갑자기 우리의 뒤로 이동해서 공격하는 몬스터의 패턴 등은 조금 뭐랄까?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도전 끝에 얻을 수 있는 보상을 GGG는
내부 테스트 단계에선 어떻게 설정해 놓았을까요?
분명 공개된 금지된 성역 영상에선
"나중에는 현재 성역 공략 전체를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경우
막대한 화폐 보상을 준다는 매혹적인 제안도 받게 됩니다"
라고 언급을 하였지만 현실은 완벽하게 하이-하이-하이리스크 로우-로우-로우 리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그 콘텐츠가 나름 마음에 드는데요.
도전 욕구를 불태울 정도로 보상이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GGG가 달라졌어요. 이런 대응은 또 새로웠고 좋았습니다.
프로그램에 버그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대규모로 업데이트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다양한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오류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GGG가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달까요?
보고되고 발견되는 오류를 서버 재시작 없이 핫-픽스 형태로 실시간 업데이트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게임의 플레이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아니어서 가능했다고도 생각하지만,
파수꾼 리그 때 검증도 형태의 강적 편입으로 엄청난 난리가 난 상황에서도
공지사항에 이젠 좀 쉬어야겠습니다 같은 황당한 소리를 했던 GGG였습니다.
이처럼 나는 나만의 운영을 한다라고 해야 할까요?
마이-웨이를 걷던 GGG가 최근 2개의 리그를 거치면서
특히, 직전의 3.19 칼란드라 호수 리그에서 엄청난 실패를 겪고
이제는 더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요.
이러한 대응은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역 콘텐츠를 설계하고
출시한 초기 보상은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역 콘텐츠의 보상은 개선되리라 생각 들고요.
우선 생각나는 문제가 되었던 내용들은 다 적어보았는데요.
말도 안 되는 강적 몬스터에 도망만 다니던
칼란드라 리그의 첫날을 생각하면
이번 금지된 성역 리그의 첫날은
나름의 자체 오류로 인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무난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길 희망하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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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누기
많은 분께 도움 되는 이야기를 아주 많이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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