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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POE)

POE 3.13 의식 리그 - 스타터 빌드 데드아이 아이스샷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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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빨 심하게 받는 빌드는 꼭 나중에 하세요.😄 그런데도 데드아이 아이스샷(deadeye ice shot)을 하고 싶으시다면? 도전해보세요!

 

이 후기는 직접 데드아이를 키워보며 느낀 저의 경험일 뿐입니다. 많이 부족한 생각일 수 있으니 귀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서미누기입니다. POE 3.13 의식 리그가 [아틀라스의 메아리]라는 패스오브엑자일의 거대한 확장팩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사이버펑크 2077로 인한 한 달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완성도가 높아져서일까요?

 

패스오브엑자일 군단 리그(한국 정식 서비스)에서 유입된 저에겐 *그동안 즐긴 것 중 최고의 재미를 안겨주는 확장팩과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강탈 리그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의 추가와 더불어, 다양한 직업군의 밸런스 패치도 이루어졌는데 저는 그 중 데드아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활 빌드는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고, 꼭 해보고 싶었던 만큼 이번엔 스타터 빌드를 데드아이로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핵심은 맵핑인거 같은데? POE 3.13 의식 리그 스타터 빌드는 데드아이 아이스샷(deadeye ice shot) 너로 정했다.

이번 [아틀라스의 메아리] 콘텐츠의 핵심은 맵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시원시원하게 맵핑을 하는 활 빌드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대대적인 데드아이의 개선 내용은 이번엔 "활 빌드를 도전해보자"라는 결심이 서게 하였습니다.

 

POE 3.13 의식 리그(아틀라스의 메아리)에서 개선된 데드아이 스킬 점령군

제가 데드아이를 눈여겨보았던 대표적인 스킬 점령군입니다. 이론상으로 꽤 강력할 성능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용해보니 신기루 궁수의 지속시간이 너무나 짧고, 신기루 궁수의 소환 불가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신기루 궁수 3명을 상시 유지하는 게 많이 힘듭니다.

 

점령군을 정규직이 아닌 단기 알바를 쓴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데미지 조정을 하더라도 점령군에서 신기루 궁수의 지속시간을 영구 또는 대폭 늘리지 않는다면 앞으로 버려질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득 드는 생각은 "지속시간 증가 보조 젬을 써야 하나?"인데...흐음🤣

 

 

POE 3.13 의식 리그(아틀라스의 메아리)에서 개선된 데드아이 스킬 장거리 사격

장거리 사격의 개선은 눈여겨 볼만한 합니다. 또한 연발 사격이 확산되지 않는다는 점은 거리를 두고 싸울 경우 연발 사격, 연발 사격 보조의 딜 로스(Deal loss)를 확실하게 줄여줍니다. 개인적으로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스킬이어서 저는 포기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근접 사격과 함께 활용할 경우, 초근접(부비부비)이 아니라면 어떠한 거리에서도 준수한 데미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의식 리그의 경우, 의식 진행만을 놓고 본다면 근접 사격만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으나, 전반적으로 모든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장거리 사격 + 근접 사격)을 함께 쓰는 것이 저는 좋다고 판단됩니다.

 

 

POE 3.13 의식 리그(아틀라스의 메아리)에서 개선된 데드아이 스킬 바람 수호

 

바람 수호의 경우, 회피 기반 캐릭터인 데드아이의 생존을 위해 추가된 스킬입니다. 회피 기반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체력도 낮은 데다, 말이 회피(Evasion)일 뿐 "언젠가 1대는 맞는다(entropy-based)"는 개념 때문에  갑작스레 들어오는 한 방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주문 피해)

 

물론 "언젠가 1대는 맞는다"는 개념은 이론상 *완벽 회피(Dodge Attack)로 상쇄할 수 있지만,
주문은 회피할 수 없으므로 이 부분은 *주문 적중 완벽 회피(Dodge Spell)에 맡겨야 하는데, 
게임에서 나의 생존을 운에 맡기는 것은 꽤 불합리하게 느껴집니다.

 

*한 대 맞는 시점에 완벽 회피가 발동된다면 우리는 이론상으로 영원히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람 수호는 생존 수단이 회피 기반인 데드아이가 한 방에 죽는 걸 방지해주는 역할이고, 강풍이 최대(10회) 스택일 때의 30%의 감폭량(바람의 무희와 함께 활용한다면)은 적지 않은 수치이긴 합니다만. 연속해서 들어오는 피해에는 여전히 취약하고 피격 시 강풍을 모두 잃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다못해 강풍이 최대일 경우 기절면역이라도 제공 되었다면··· 충분히 1순위였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확보한 강풍의 반 정도를 잃게 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데드아이의 개선점은 저에게 충분히 매력 있게 느껴졌고, 이와 함께 맵핑에 좋은 활 스킬 *얼음 화살(Ice Shot : 얼음 화살은 냉기 기반이기에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을 선택하였습니다.

 

*원소 피해 중 적의 동작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냉각 : Chilled) 얼려버리는(동결 : Frozen) 냉기 속성은 생존에 절대적인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보스를 상대로 부족한 얼음 화살의 단일딜(보스딜)은 연발 사격(Barrage)를 버프해주는 장거리 사격도 있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POE 초고수가 아니라면, 데드아이 아이스샷(deadeye ice shot)은 스타터 빌드로 해선 안 됩니다!

 

우선 초반 액트를 진행하는 구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액트 8장 즈음부터 보스가 안 죽기 시작합니다. 왜일까요? 우리의 아이템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Ice shot(얼음화살) Barrage(연발사격) 젬 설명

제가 선택한 얼음 화살(Ice Shot)과 연발 사격(Barrage)은 공격 태그가 붙은 스킬입니다. 설명을 보시면 "기본 공격 피해의 %로 피해를 줍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뜻은 데드아이 아이스샷을 스타터 빌드로 계획하였다면 "좋은 무기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전제 조건이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게임에 대한 지식과 나를 도와줄 친구가 없다면 정말 많이 힘듭니다.

 

초·중반에는 그나마 다음의 고유 아이템들로 어느 정도 육성이 가능합니다.

 

하이리의 이빨과 하이리의 소멸

 

죽음의 하프와 죽음의 작품(죽음의 작품은 투사체 2개 추가입니다)

 

위의 아이템들을 예언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빌드의 기반을 잡아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아이템들은 초반에 인기가 많은 아이템이기에 초반에 마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기도 하며, 한계가 있는 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템과 더불어 다음과 같은 아이템을 맞춰 나가야 합니다.

 

데드아이 아이스샷 핵심 방어구 - 하이리의 노여움과 페룰의 모피

이러한 아이템은 절대 싸지 않습니다. 하이리의 노여움은 시간이 지나면서 싸지기는 하지만, 페룰의 모피는 다양한 빌드에서 쓰이는 핵심 아이템이고, 초반엔 얻기도 힘들어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비쌉니다. 

 

페룰의 모피는 POE 3.13 의식 리그가 시작된 지 10일차인 지금 베이스만 8엑(1ex=80~81c)입니다.

 

의식 리그 10일차 엑잘 시세.  출처는 poe.ninja

 

그렇다면 활은 어떨까요? 위에 언급한 죽음의 시리즈로 초·중반을 버텨내었더라도 슬슬 보스를 죽이지 못하고 전투가 길어지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를 넘기기 위해 무기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매우 많은 화폐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활을 제작(Craft)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데드아이 아이스샷 최종 무기

 

POE 3.13 의식 리그 10일차인 지금 데드아이 아이스샷의 최종 무기라고 볼 수 있는 활은 제일 싼 게 25엑(위의 엑잘 시세 이미지 참고하세요)입니다.

모든 것을 어찌어찌 극복하여 여러 아이템을 맞춰나간다 하더라도, 하루 몇 시간밖에 즐기지 못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에겐 리그 10일차에 25엑 이상의 무기를 구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이외에도 목걸이에 대혼란(The Pandemonius)과 화살통에 공허 화살깃(Voidfletcher) 같은 기타 아이템도 굉장히 비쌉니다. 결국 데드아이 아이스샷은 스타터로 하기엔 고자본 빌드입니다.

 

POE 3.13 의식 리그 스타터 빌드를 데드아이 아이스샷(deadeye ice shot)으로 한 건 수확을 믿어서였는데···

데드아이 아이스샷(deadeye ice shot)을 스타터 빌드로 한 건, 수확 크래프팅을 너무 믿은 저의 착오였습니다.(그래도 수확 크래프팅은 최고입니다) 많은 스트리머, 유튜버 분이 리그를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다양한 엔드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스타터 빌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미 시작한 거 천천히 데드아이 아이스샷의 빌드를 완성시켜 나가겠지만, 다음 리그에서는 스타터 빌드로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초보라면 데드아이 아이스샷(deadeye ice shot)은
스타터 빌드로 절대 하지 마세요!

 

레이더 원소의일격데드아이 아이스샷 두 개를 고민하였지만,
많은 버프를 받은 레이더의 평은 여전히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레이더 원소의일격 빌드를 도전해볼걸하는 속상함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 글이 POE를 즐기는 초보분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득미러하세요!👍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블로그를 정리하며 옮겨온 글입니다. (2021년 1월 25일 최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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