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의 공식 이벤트로 액트 3장 도리아니 보스킬 이벤트 참전 후기입니다.
(한국 유저들만이 아닌, 전 세계 유저들과 경쟁을 해야 합니다.)

1주일에 한 번씩 3주간 진행되는 이벤트인데,
1회 차는 포이지님이 주최하는 스트리머 팀 파이트 이벤트에 참여하느라 하지 못하였습니다.
2회 차는 한국 시간으로 3월 10일에 오전 4시 시작.
보상은 POE내에 상징적인 외형 아이템 "반신의 미덕 투구" POE를 오랫동안 애정하며 플레이해 왔던 만큼 얻어보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각 클래스 별로 1등에게만 보상이 주어지다 보니, 1위 경쟁을 해야 하는 부분이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연습을 이리저리 해보아도 줄어들지 않는 플레이 시간을 보며, 보상보다는 참여에 의의를 두고 2회 차 레이스 이벤트 도전!
결과는 액트 3장 도리아니를 처치하는데 3시간 49분이 걸렸습니다.
저의 2회 차 총 순위는 45위, 머서너리 순위는 6위.

2회 차 1위는 1회 차 우승자인 Angormus가 또다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유튜브에 플레이 영상을 볼 수 있게 업로드해 주어서 분석을 해보니,

액트 2장 자만라 전 드레드노트에서 28레벨 달성 후,
2장 후반부터 3장의 도리아니까지는 런하는 형태로 레벨업 및 아이템 파밍은 스킵.

완벽한 타격에는 기회의 창, 무도의 속도를 연결.
하위 쥬얼러를 얻는 이후에는 화염 주입까지 연결
이 정도만 되어도 DPS적으로 문제가 없이 모든 보스를 녹였습니다.
확실히 완벽한 타격의 파워가 엄청나게 강력했는데요.
저점은 엄청나게 높다는 걸 스피드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조나단이 왜 뉴비와 초보들에게 워리어를 추천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이벤트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레이스 1등만큼의 게임 이해도와 숙련도가 필요... 근데 뉴비와 초보는 그런 거 없음...)
그리고 몇 번의 연습을 더 해서 3주 차 레이스 이벤트를 3월 17일 새벽 4시에 도전!
결과는 도리아니를 처치하기까지 3시간 17분 39초가 걸렸고
저의 3회 차 총 순위는 41위, 머서너리에서는 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개인 기록은 약 2회 차 대비 30분 이상을 단축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머서너리로 선택한 이유.
개인적으로 머서너리가 틈새시장이라고 생각하였고,
워리어는 부동의 1위가 있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을까? 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서너리도 경쟁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머서너리 본연의 석궁을 활용하는 유탄 빌드도 고민했었지만,
기대 이하의 성능은 액트 1장을 벗어나면서 스킬 파워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그래서 머서너리로 활 빌드를 플레이하는 것으로 결정해서 폭풍 소환사 스킬로 도전하였고요.

다음은 3회 차 레이스 이벤트에서 도리아니를 처치하던 시점의 아이템과 패시브 트리입니다.




최상위권 플레이어들의 레벨은 26~28였는데요.
저는 레이스인데도 불구하고 레벨이 꽤 높습니다.
대부분 28레벨에 변경 가능한 무기를 기점으로 액트 2장을 클리어하고
3장부터는 몬스터를 잡지 않고 달리는 형태로 플레이하는데요.
저는 이런 플레이가 조금 어렵더라고요.(연습을 많이 못해서 그런가 봐요 ㅎㅎ)
(참고로 레이스 이벤트 서버는 사망하면 1분간 캐릭터가 움직이지 못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반신 아이템을 얻진 못했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 내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네요!